배우 김래원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모두 접수하며 ‘김래원 시대’를 열고 있다.
김래원이 SBS 드라마 ‘펀치’부터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까지 성공시키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김래원은 TV와 스크린, 로맨틱 코미디와 휴먼 드라마, 액션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갔던 흔치 않은 배우. 그는 최근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드라마 ‘펀치’의 박정환 역을 맡아 성공을 향해 돌진하는 야망 넘치는 검사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삶을 돌이킬 의지를 다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명석한 두뇌와 저돌적인 추진력, 흐트러짐 없이 전진하는 모습에서 남성적 매력이 폭발한다는 반응과 함께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물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강남 1970’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건재를 알리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강남 1970’에서 김래원이 연기하는 백용기는 호적조차 없는 고아 출신으로 가장 밑바닥을 겪었기에 더욱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었던 남자.
15kg 감량으로 날렵하고 예리해진 김래원은 그 누구든 쳐 낼 수 있는 용기의 과감함과 비열함,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리얼 액션, 그러나 원치 않는 살인을 저지른 후 흔들리는 눈빛까지 백용기라는 캐릭터의 모든 것을 소화해냈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와 배신을 그린 영화로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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