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의 이종원-오현경이 강렬한 키스신을 선보인다.
이종원, 오현경은 30일 '전설의 마녀'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연상케하는 키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전설의 마녀' 속 월한(이종원 분)과 풍금(오현경 분)의 키스로, 고시원 거실에서 월한이 풍금의 허리를 완전히 젖히고 강렬한 키스를 선보이고 있어 뭔가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티격태격 첫 만남으로 시작한 풍금·월한 커플은 서로를 재력가로 오해하고 사귀기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고시원 아래 살아가는 빈털터리인 게 밝혀지면서 깨끗하게 결별했다. 그러나 싸우다 정든 풍금·월한 커플은 개와 고양이처럼 으르렁대면서도 한 지붕 아래 살아가면서 묘한 로맨스가 싹틀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마법의 빵집’ 건물주(염동헌 분)의 등장.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풍금과 건물 사장의 키스가 이루어지려는 찰나, 고시원 앞을 지키고 있던 월한에 의해 제지당했다. 그러나 풍금은 상가 사장을 따라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한 상황이다.
지난 17일, 일산드림센터에서 벌어진 풍금·월한의 키스 신 촬영이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됐다. 월한은 상가 사장을 따라 고시원을 떠나려 하는 풍금을 향해 “사랑한다. 풍금아!”라고 박력 넘치는 고백을 하며 풍금을 와락 품에 안았다.
순간 고시원생들은 박수가 터져나오며 “키스해. 키스해”를 외쳤고, 월한은 “키스? 까짓거 한 번 하지 뭐”라고 말하며 풍금을 90도 각도로 젖히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키스로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한편, '전설의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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