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와 ‘해를 품은 달’이 묘한 평행이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이하 빛미나)와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평행이론 3가지를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두 작품 모두 로맨스 사극으로 한 여자를 두고 왕자 형제 간의 삼각관계 구도를 형성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는 작품이다

해품달 여주인공 연우(한가인 분)는 이훤(김수현 분 )과 양명(정일우 분) 두 왕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청자들의 시샘 어린 시선을 받아야 했다. ‘빛미나’ 신율 (오연서 분)도 두 왕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을 예정이다.
고려의 황자 왕소(장혁 분)와 왕소의 이복동생 왕욱(임주환 분)은 신율(오연서 분)을 사이에 두고 사랑의 연적이 되어 왕권에 대한 더욱 더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된다.
세간 사람들의 부러움을 타고 태어난 왕자지만 운명은 그들에게 왕의 자리는 내어 주지 않아 슬픈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랑을 쫓아 보지만 그마저도 쉽게 얻어지지 않는 왕자들의 슬픔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빛미나’와 ‘해품달’ 모두 남자 주인공이 원치 않는 결혼을 했다는 점이다. 해품달의 이훤은 세자빈에 간택되었던 연우가 죽은 줄 알고 보경(김민서 분)과 정략결혼을 올린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져 연우와 엇갈리는 안타까운 사랑에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심장을 쫀득하게 만들었다.
‘빛미나’의 왕소도 신율과 먼저 만났지만 황보여원(이하늬 분)와 사랑 없는 정략결혼 한 후 오연서와 본격적인 이야기의 전개를 예고해 금기된 사랑에 더욱 더 애틋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두 작품은 시기적 공통점도 있는데 방영시기가 공교롭게도 두 작품 다 1월이다. 2012년 1월에 방영 됐던 ‘해품달’의 바통을 이어받은 ‘빛미나’는 3년의 시차를 두고 겨울마다 시청자들에게 로맨스 사극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게 됐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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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