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장을 쏴라' 청춘 공감 성공했나? 평점 '쑥쑥'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1.30 15: 15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청춘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개봉해 개봉작 1위로 출발한 이 영화는 30일 오후 현재도 예매율 상위권을 지켜내며 선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더 고무적인 건 관람객 평점이 꽤 높다는 것.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한 청춘들의 입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역주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영화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두 청춘의 탈출기를 그려냈다.

모범 환자 수명(여진구 분)과 시한폭탄 같은 승민(이민기 분)이 병원 생활에 대처하는 상반된 모습과 이들이 결국 탈출에 성공해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청춘들에게 적지 않은 공감과 울림을 준다는 평.
정신병원을 두고 요즘 현실을 상징하는 하나의 배경으로 해석하면, 요즘 이 어려운 현실에 갇힌 청춘들의 상황을 쉽게 대입해볼 수 있다.
VIP 시사 후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김소현은 “청춘들의 용기와 아픔을 동시에 봤다.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백진희-박하선은 “대한민국 청춘들이 모두 봤으면 좋겠다. 힘 내시길 바란다”, 하연수는 “정신병원을 간접 경험한 기분이 드는 재밌는 작품이다. 여기에 수명과 승민의 앞날이 궁금해지는 여운이 남는 영화”라고 평했다.
또 박해준은 “‘나도 이 세상을 향해 외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박재민은 “이민기, 여진구의 연기에 심장을 맞았다”, 손병호는 “안나푸르나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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