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이 출연 배우 이수경의 말실수가 논란이 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화제가 드라마와 배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수경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다소 긴장한 까닭에 연달아 실수를 하면서 화제에 올랐다. 그는 사진을 찍는 중에 소리를 지르거나 함께 연기한 최우식에 대해 “캐릭터가 호구 같고 그냥 호구의 모습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문제가 됐다.
20살이고 신인 배우인 이수경의 오해를 살만한 실수는 일부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와 드라마 관계자가 해명하며 상황 수습에 들어갔지만 일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

‘호구의 사랑’이 이수경의 논란으로 의도하지 않은 화제에 오르며 이번 일이 어떤 효과를 야기시킬지가 관건. 소위 말하는 잡음을 내서 관심을 받는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드라마와 배우에 대한 높은 집중도가 생긴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 드라마와 배우는 의도하지 않은 오해로 인해 많은 이들의 집중을 받게 됐다.
한편 tvN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최우식 씨를 비롯해서 다른 배우들이 유쾌하고 귀여운 실수로 생각했다”면서 “제작발표회는 화기애애했고 큰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본의 아니게 오해를 일으킨 이수경도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이수경의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수경 씨가 아직 신인이라서 제작발표회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가 익숙하지 않다”면서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한 것 같다. 의도와 달리 오해를 만들었고 팬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수경 씨가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당사자인 최우식 씨와 그의 팬들에게 굉장히 죄송해하고 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앞으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수경 측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고 연기를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 분)가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와 재회한 뒤 복잡하게 얽히는 애정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다음 달 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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