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구하기, 본격 시동.... 체육회-팀 GMP로 구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30 15: 43

박태환 구하기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태환을 위해 대한체육회, 대한수영연맹 그리고 팀 GMP가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팀 GMP는 박태환의 누나인 박인미 팀 GMP 마케팅 팀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30일 서울 송파구 스포츠인권익센터에서 청문회 준비 대책회의를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대응방향과 역할 분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지정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되 논란이 생긴 박태환은 현재 모든 상황을 부정하고 있다. 병원에서 제공한 주사이기 때문에 박태환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
반면 병원 측은 주사에 함유된 약물에 대해 알았지만 스포츠계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만약 박태환이 청문회에서도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한다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6개의 메달(은메달 1개, 동메달 5개)을 박탈 당하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 리우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진다.
한편 FINA는 앞서 대한수영연맹에 오는 2월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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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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