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킬미 힐미'에서 7인 인격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지성이 여심을 사로잡는 것도 모자라 메이크업 노하우도 공유하게 생겼다.
지성이 지난 29일 방송에서 여고생 요나의 인격으로 변신, 잠깐 선보인 핑크톤 립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지성이 순식간에 '예쁘게' 변한 아이템으로 핑크 립밤이 인정을 받으면서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성의 한 관계자는 30일 OSEN에 "요즘은 지성의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고 있는 나날들"이라면서 "특히 오늘은 지성이 드라마에서 쓴 핑크 립밤이 어디 꺼냐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우리도 당황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남자 배우의 메이크업 제품에 여성 시청자들의 이같은 관심이 쏟아지는 건 이례적이다.

지성은 이 드라마에서 서로 다른 7개의 인격을 소화하면서 '마음껏' 망가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그 망가짐의 정도가 가장 심한 여고생 인격 연기를 앞두고는 스타일리스트에게 교복 제작을 맡기고, '날라리' 느낌이 나도록 헤어 드라이도 신경을 쓰는 등 각별한 애착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지성은 앞서 "단기간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그간 평소에 오며 가며 봤던 여고생들의 특징들을 떠올리며 인격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성은 온라인 상에서 관련 게시물마다 아이돌 스타 뺨치는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는가 하면 광고 러브콜도 쏟아지는 등 범상치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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