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SG워너비의 이석훈이 지난해 이미 연인 최선아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CJ E&M 측은 30일 오후 "이석훈과 최선아가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이석훈은 소속사를 통해 "군복무로 제가 없는 동안 부모님을 가족처럼 대해줬던 그녀에게 고마웠으며 한편으로는 오래 기다리게 만든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라며 "동반자로 함께 하길 결심하고 결혼에 대한 약속으로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됐습니다. 아직 가정을 꾸린 것은 아니며 팬카페에 밝힌 것처럼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결혼 날짜가 잡히는 대로 다시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석훈은 이날 오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올해로 만난지 4년째 되는 사람이 있다.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석훈은 "올해로 만난 지 4년째 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군생활 동안 제 빈자리를 대신해 어머니의 간호를 도와줬고, 어머니 하늘로 가시는 길도 함께 지켰으며,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저를 잡아준 고마운 사람입니다"라면서,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군생활 이후 약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석훈은 "오늘 떨리는 마음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요. 저와 오랜 시간 함께 한 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었습니다"라며 "더 좋은 음악으로, 더 좋은 사람으로, 또 SG워너비라는 이름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선아는 이석훈보다 3살 연하인 1987년생으로, 2010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활동 중인 미모의 발레리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발레를 전공했다. 2007년 제37회 동아무용콩쿠르 은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미스코리아 서울 선에 당선된 바 있다.
이석훈과 최선아는 지난 2011년 2월 설날 특집으로 방송됐던 MBC '두근두근 사랑의 스튜디오'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한편 SG워너비는 최근 CJ E&M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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