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유준상 “공연할 때마다 운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1.30 17: 20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로빈훗’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준상은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훗’ 프레스콜에서 “‘라디오스타’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빈말이 아니다”며 “무대 위에서 공연되는 이야기지만 우리 현재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다 같이 보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그런 걸 가져보자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겁게 전달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마지막에 뭉클하게 다가오는 게 있는데 공연을 하면서 그렇게 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매번 공연할 때마다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빈훗’은 정말 재미있는 활극이고 어린에게 희망, 어른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줄 거라 생각했는데 공연 올릴 때부터 눈물을 흘렸고 벅참이 있어서 배우들이 다 눈물을 흘렸다. 진심의 눈물이었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의 방향이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유준상은 이건명, 엄기준과 로빈훗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됐다. 반역자로 모함 받아 궁정에서 축출된 후 필립 왕세자(규현, 양요섭, 박성환 분)를 왕으로 세우기 위해 힘쓰는 관록의 영웅을 선보인다. 
한편 ‘로빈훗’은 독일 뮤지컬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음악을 기초로 국내 최고의 창작진에 의해 재창작된 뮤지컬로 로빈훗과 필립 왕세자의 혁명을 그린다.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 박성환, 규현, 양요섭, 다나, 서영주, 홍경수, 조순창,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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