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양요섭이 필립 왕세자 캐릭터 연기에 대해 “힘들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요섭은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훗’ 프레스콜에서 “내가 보기와 다르게 철없는 녀석이 아니다. 그래서 철없는 모습을 연기하는 게 어색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굉장히 힘들었는데 두 필립 선배님들께서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어떻게 철이 없어야 하는지 많이 알려준 것 같다. 공연하면서 많이 배우고 공연 모니터링도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규현이 “우리가 철없는 걸 요섭 씨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하자 양요섭은 “앞으로 철없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요섭은 박성환, 규현과 극 중 로빈훗(유준상, 이건명, 엄기준 분)과 함께 혁명을 완성하는 필립 왕세자 역을 맡았다. 프랑스에서 머물다 리처드왕의 서거 소식에 귀국해 진정한 지도자로 성장하는 왕세자의 모습을 열연한다.
한편 ‘로빈훗’은 독일 뮤지컬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음악을 기초로 국내 최고의 창작진에 의해 재창작된 뮤지컬로 로빈훗과 필립 왕세자의 혁명을 그린다.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 박성환, 규현, 양요섭, 다나, 서영주, 홍경수, 조순창,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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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