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과 동점골을 연달아 신고하며 아랍에미리트(UAE)의 3위 확정을 이끈 아흐메드 칼릴(알 아흘리)이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아랍에미리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뉴캐슬의 뉴캐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3-4위전서 아흐메드 칼릴의 2골과 알리 마브코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랍에미리트는 1996년 대회 준우승 이후 최고 성적인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라크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4위로 마감했다.
칼릴은 이날 전반 16분 알리 마브코트-오마르 압둘라흐만에게서 이어진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밀어넣으며 팀의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어 1-2로 끌려가던 후반 7분 다시 한 번 압둘라흐만과 골을 합작하며 멀티골로 2-2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마브코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대회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칼릴을 MOM으로 선정했다. 칼릴은 이날 4개의 슈팅 중 2개를 골대 안으로 집어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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