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멈추지 않는 GE 타이거즈, 5전 전승 행진...CJ도 삼성 제압(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30 21: 17

GE 타이거즈의 질주는 오늘도 멈추지 않았다. 전통의 강호 CJ를 잡으면서 탔던 기세를 KT전까지 이어가면서 롤챔스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GE 타이거즈에 일격을 맞았던 CJ 역시 삼성을 가볍게 제압하면서 선두 추격을 시작했다.
GE 타이거즈는 3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1라운드 KT 롤스터와 경기서 '프레이' 김종인의 하드 케리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스프링 시즌 개막 이후 5전 전승을 이어가면서 롤챔스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KT는 시즌 4패째를 당하면서 7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GE 타이거즈가 '프레이' 김종인의 하드캐리를 앞세워 웃은 경기였다. 1, 2세트 모두 코그모를 선택한 김종인은 1세트에서는 상상을 초월한 공격력으로 단숨에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압승을 연출했다. 초중반까지 KT가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김종인은 용 중첩을 둘러싼 전투에서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세트에서는 김종인과 함께 '쿠로' 이서행의 이즈리얼이 KT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서행의 이즈리얼과 김종인의 코크모, 이른바 투 원딜 체제로 나선 GE 타이거즈는 1세트 승리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KT의 챔피언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안겼다. KT는 '나그네' 김상문이 카시오페아로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 모두가 GE 라이너들의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앞서 열린 CJ와 삼성의 경기는 CJ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전통의 강호답게 CJ는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삼성을 상대로 안정적인 운영과 끝없는 뒷심을 잘 보이면서 1승을 추가했다.
팀의 맏형인 '앰비션' 강찬용과 '샤이' 박상면은 공격과 수비의 핵으로 각각 1, 2세트서 활약하면서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길 때는 확실하게 이기고, 불리할 때도 경기를 풀어갈 줄 알았던 CJ는 시종일관 여유있게 경기를 진행한 반면 삼성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우왕좌왕했고, 이길 때는 실수를 거듭하면서 CJ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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