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이 연인 고성희에게 "이젠 네 가족이 되겠다"며 애절하게 마음을 고백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는 연락이 되지 않았던 연인 이윤진(고성희 분)를 만나는 김선우(김재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윤진은 자신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김선우의 엄마 박혜림(배종옥 분)에게 들킨 상황. 어느새 진심으로 김선우를 사랑하게 된 이윤진은 북한에 있는 가족을 피신시킨 뒤 도망을 치려 했지만, 이를 알아챈 황기철(유오성 분)으로 인해 다시 스파이를 하게 됐다.
이윤진의 연락을 기다려 온 김선우는 "우리 엄마 만났느냐"며 이윤진이 어머니 박혜림의 반대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어 그는 "이제 내가 지켜줄게 더이상 가족들 이해 바라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고, 이윤진은 "선우 씨, 가족은 그런 게 아니야. 사랑과 가족 중 뭐 하나를 택하라면 난 백번이고 천번이고 가족을 택해. 선우 씨도 내 말 이해하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윤진이 고아라고 알고 있는 김선우는 "그럼 가족이 없는 사람은? 사랑 밖에 없는 거잖아. 이젠 내가 너 지켜줄게. 이젠 내가 니 가족이 될게. 그럼 고민 같은 거 안 해도 되잖아"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한편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 영국 가디언지에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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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