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눈물+감격의 첫 콘서트.."꿈 이루게 해줘 감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30 22: 21

걸그룹 에이핑크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첫 번째 콘서트를 마치면서 유독 많은 눈물을 흘렸다. 함께 추억을 만들어준 팬들과 공연을 함께 준비한 스태프들에게 진하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이핑크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4년 만에 첫 번째 단독콘서트 '핑크 파라다이스(PINK PARADISE)'를 개최, 35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날 나은은 앵콜 공연 후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첫 번째 콘서트, 첫 날 공연이 이렇게 빨리 끝나서 아쉽고, 리허설 때 텅빈 공연다가 가득 차있는 모습 보니까 처음에 등장했을 때 울뻔했다. 너무 떨려서 노래를 못하겠더라.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너무 즐거웠다. 처음이라 실수도 많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는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은 좀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나은의 소감을 듣고 있던 보미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보미를 시작으로 눈물을 보이면서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콘서트인 만큼 멤버들의 소감도 남달랐고,
이어 남주는 "공연 준비하면서 항상 안 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보미 언니가 울어버렸다. 정말 와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콘서트 때 다시 오고 싶은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콘서트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초롱도 "콘서트를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꿈이었고, 꿈을 이루게 해줘서 감사드린다. 두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즐거운 공연이 돼줬길 바란다. 오늘 공연을 계기로 더욱 성장해가는 에이핑크가 되겠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스태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은지는 "상상만했던 일들이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면서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다.
보미는 "'러브'로 1위를 많이 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느끼는 건데 우리가 언제 또 이렇게 행복하게 콘서트를 해볼 수 있을까 느낀다. 너무 사랑 많이 받고 있고, 행복하게 해줘서 감사드린다. 영원하다는 말을 믿는데 여러 분들도 영원히 우리를 그 자리에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에이핑크의 첫 번째 콘서트 '핑크 파라다이스'는 기존의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 외에도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로 꾸며진다. '노노노', '미스터 츄', 'LUV' 등 히트곡 외에도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까지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은 양일간 7000석이 2분 만에 매진되면서 에이핑크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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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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