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과 고성희가 스파이로서 협업을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는 송중혁(김민재 분) 팀장의 휴대폰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그와 그의 팀원 전원을 집으로 초대하는 박혜림(배종옥 분)-김우석(정원중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우(김재중 분)는 여자친구 이윤진(고성희 분)을 함께 초대했다. 이윤진이 황기철(유오성 분)의 지령을 받은 스파이라는 것을 이미 아는 박혜림은 그를 경계했지만, 이윤진은 "돕고싶다"고 말하며 협력할 것임을 알렸다.

현재 이윤진과 박혜림은 어쩔 수 없이 황기철의 지령을 받아 그의 첩자 노릇을 하고 있는 상황. 비슷한 운명의 두 사람은 송중혁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협력했다. 김선우는 평소 사이가 좋아 보이지 않던 두 사람의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 영국 가디언지에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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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