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사리오, 토론토와 계약 합의 아닌 결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31 03: 00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마이너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로날드 벨리사리오(33)가 다시 시장에 나왔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미국 현지 언론은 벨리사리오가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돼 자유의 몸이었던 벨리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경우 17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하루만에 없던 일이 됐다. CBS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 측의 계약이 틀어졌다고 전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벨리사리오는 다른 구단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마무리였던 케이시 잰슨이 워싱턴 내셔널스로 떠난 공백을 조금이라도 메우기 위해 벨리사리오를 영입하려 했지만, 계약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싼 값에 보험용 불펜투수를 구하려던 토론토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벨리사리오는 지난해 화이트삭스에서 62경기에 나서 4승 8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5.56으로 부진했다. 잠시 팀의 마무리를 맡기도 했으나 만족스런 피칭을 하지 못했고, 팀은 논텐더 통보 시기가 오기 전에 벨리사리오를 방출했다.
통산 기록은 선발 등판 없이 335경기에서 24승 20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75다. 몸값이 비싸지 않은 만큼 25인 로스터 밖에서 트리플A와 빅리그를 가끔씩 오가며 던지는 불펜투수를 원하는 팀이라면 벨리사리오와의 계약도 추진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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