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피어스, 연봉조정 없이 370만$ 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31 06: 30

볼티모어 오리올스 스티브 피어스(32)가 연봉조정 없이 370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볼티모어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피어스와 1년 연봉 37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피어스가 540만 달러, 구단에서는 200만 달러를 제시해 두 배의 차이를 보였으나 370만 달러에서 접점을 찾았다. 연봉조정 3년차를 맞아 7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가 올랐다. 
우투우타로 외야수와 1루수를 겸하는 피어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커리어 최다 102경기에 출장한 그는 타율 2할9푼3리 99안타 21홈런 49타점으로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출루율(.373)·장타율(.556)·OPS(.930)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지난 200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피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를 오가며 백업으로만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392경기 타율 2할5푼5리 276안타 38홈런 140타점. 하지만 지난해 뒤늦게 잠재력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주 포지션은 우익수와 좌익수로 외야 코너를 맡지만 1루수도 겸할 수 있다. 일발 장타력과 다양한 수비 쓰임새로 존재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피어스가 지난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피어스와 연봉 계약을 마친 볼티모어는 연봉조정 신청자를 3명 남겨놓게 됐다. 외야수 알레한드로 데아자(선수 565만, 구단 500만) 투수 잭 브리튼(선수 420만, 구단 220만) 투수 미겔 곤살레스(선수 395만, 구단 250만)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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