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처, 웨스트햄에 가 있을 것".
만성적인 대장 질병에서 회복한 대런 플레처(31)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중용받지 못하고 있다. 완벽하게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력도 되찾은 것은 아니다. 현재 플레처에 대해서는 웨스트 브로미치 등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은 31일(한국시간) 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그는 현재 웨스트햄에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이 계속 이어지겠지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 할 감독은 "플레처는 선수단에서 분명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인간적으로 그와 많은 교류를 나눴기 때문에 안타까운 심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결국 대화를 통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했고 결국 결론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3년 맨유에서 데뷔한 플레처는 부상으로 신음하며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의 우승에 중추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병이 심해지면서 어려움이 따랐고 올 시즌도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반 할 감독은 "플레처는 굉장한 능력을 가진 선수다. 플레처가 없으면 우리에게는 분명 어려움이 따를 것이고 그를 영입하는 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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