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청춘이라면 대공감..'호평'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1.31 08: 45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청춘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28일 개봉해 개봉작 1위로 출발한 이 영화는 31일까지 박스오피스 4위와 예매율 4위를 지키고 있어 꾸준한 관객 동원에 성공하고 있다.
워낙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남1970', '국제시장', '빅히어로'에 비해 관객수는 좀 떨어지지만 5~6위권 영화에는 더블스코어로 앞서고 있고, 20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이후 순위가 오를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이 영화는 어려운 현실에 맞닥뜨린 청춘들의 각기 다른 대처 방식을 풀어내고,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내용으로 특히 '출구 없는' 현실에 갇힌 젊은 세대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이다.
모범 환자 수명을 연기한 여진구와 시한폭탄 같은 승민을 연기한 이민기의 연기력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승민과 수명이 유원지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병원을 벗어난 탁 트인 강과 하늘, 보트의 속도감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시선을 사로잡는데, 특히 끝내 얻은 자유에 포효하는 승민과 그의 영향으로 처음 병원을 벗어난 수명의 외침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는 통쾌함을 선사하며 두 사람을 응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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