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제 27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31일 출국한다.
김희우 감독(고려대)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전통의 아이스하키 강국인 캐나다, 스웨덴, 러시아와 함께 B조에 편성, 조별리그를 치른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지난 19일부터 고려대에서 2주에 걸쳐 소집 훈련을 치르며 전력을 가다듬었고 2월 3일 밤 11시 30분 캐나다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러시아를 상대로 한 2차전은 5일 밤 9시 30분에 열리고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7일 밤 9시 30분에 시작된다.
제 27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아이스하키는 한국과 개최국 스페인을 비롯해 캐나다, 스웨덴, 러시아, 미국, 체코, 슬로바키아,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의 11개국이 출전하고,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을 가린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1981년 스페인 하카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처음 출전했고 2013년 이탈리아 트렌티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는 전 대회(2011년 터키 에르주름)에서의 성적(11위) 탓에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유니버시아드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첫 상대인 캐나다는 2013년 대회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 캐나다 대학 1부리그(CIS)의 캐나다 웨스트 디비전 소속의 8개교 선발 팀을 출전시킨다.
지역 선발의 성격이 강한 팀이지만 선수 대부분이 캐나다 3대 메이저주니어리그 가운데 하나인 WHL 출신이고 CIS를 대표하는 명문팀인 알버타대의 주축들이 전력 핵심을 이루고 있어 한국이 상대하기에는 버거울 전망이다.
J.T 포스터(알버타대)는 2014~15 CIS 정규리그 27경기에서 41포인트(17골 24어시스트)로 포인트(골+아이스하키) 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조던 힉못(알버타대)은 27경기에서 18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 제 27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김희우(고려대) ▲코치=김완수(광운대) ▲골리=배장우(고려대) 이창민(연세대) ▲디펜스=양성훈 조석준 한건희 이승원 이재규(이상 고려대) 김태겸(연세대) 이성준 황우태(이상 한양대) ▲포워드=임진수(경희대) 오세안 유신철(이상 고려대) 반한수(광운대) 강병걸 강윤석 이성진 장호준 조현국 윤상원 이동근 하재준(이상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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