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근 의원, “외박 불가, 성폭행 원인” 발언에 누리꾼 분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31 10: 24

송영근
[OSEN=이슈팀]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누리꾼 분노를 사고 있다. ‘하사관 아가씨’ 발언 등 육군 여단장의 성폭행을 합리화하는 발언을 잇따라 했기 때문.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은 사과했지만 누리꾼 분노는 식지 않고 있다. 점점 더 누리꾼들은 송영근 의원을 코너로 몰고 있다.
지난 29일 국회서 열린 군 인권개선특위위원회. 이 자리에 참석한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육군 여단장을 두고 거의 외박을 나가지 않을 점을 이유로 들어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측면을 봐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영근 의원은 “지휘관들이 외박을 제때 못 나가 가정관리와 개별적인 성 관계 등이 관리가 안 되는 것이 성폭행 문제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성폭행 문제를 외박과 연결시키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로 누리꾼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군 명예를 실추시키고 말았다.
또한 송 의원은 “하사관 아가씨”라는 용어를 사용해 또 한 번 수준 낮은 의식을 드러냈다.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대해 “여군 하사관을 아가씨라고 보는 관점이 성폭행 사건의 근본 문제점”이라고 비판했다.
누리꾼 반응도 비판 일색이다. “인식이 언어를 지배. 절대 실수가 아님”, “의원직 면직시켜야한다” "자질에 문제가 있어"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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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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