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도대체 매력이 뭐예요?[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2.01 07: 49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15일 데뷔한 여자친구는 최근 출격한 신인들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이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음원차트에서도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도 '주목받는 신인'으로 소개된 만큼, 여자친구가 어떻게 성장해나갈지도 주목되는 상황.
사실 여자친구는 특별하거나 신선한 걸그룹이라고는 할 수 없다. 청순 콘셉트나 데뷔곡 '유리구슬'은 신선하기 보다는 익숙한 쪽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익숙함 역시 여자친구만의 장점으로 작용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차세대 역대급 걸그룹 주자로 꼽히고 있는 여자친구, 어떻게 대중을 사로잡았을까.
# '다시 만난 구슬'?..소녀시대 효과
여자친구의 데뷔곡 '유리구슬'의 뮤직비디오가 처음 공개됐을 때, 이들에게서 소녀시대의 데뷔 시절 모습을 보는 이들이 많았다. 청순 콘셉트의 비주얼이나 10대의 발랄함을 담은 분위기가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던 소녀시대와 유사했다. 특히 짧은 주름치마와 발차기 안무 등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다시 만난 구슬'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이처럼 여자친구가 소녀시대와 비교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10대의 풋풋함 속에서 소녀시대의 데뷔 시절을 추억하는 좋은 반응도 꽤 많았다. 시작은 소녀시대였지만 이제는 차츰 여자친구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중이다. 평균나이 18.1세 특유의 명랑하고 꾸밈없는 매력이 익숙함 속에서 여자친구만의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명랑+청순은 언제나 통한다?
여자친구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면 섹시 노선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모습이라 좋다는 반응이 많다. 몇 안 되는 청순파 걸그룹 대열에 합류한 만큼, 10대의 소녀다움과 순수함 속에서 귀여운 여성미와 명랑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꾸밈없이 밝아 보이면서 자유분방한 매력은 그들의 이름처럼 '여자친구를 삼고 싶은'이라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는 꾸밈없이 밝고 건강한 소녀의 모습으로 보는 사람들도 기분 좋아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 사랑받는 이유는 노래와 춤이 좋고 무대에서 라이브 잘하는 모습이 작용한거 같다"라면서, "또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이 하나같이 명랑만화에 나오는 소녀들 같다고 하더라. 마찬가지로 무대 위에서의 활발한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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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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