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 떠난 선수, 은퇴 연락 없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1.31 12: 17

자유계약선수가 된 김동주(39)가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일은 각팀의 보류선수 명단이 마감되는 날. 두산을 떠나 새 팀을 찾고 있는 김동주가 이날까지 각팀에 포함되지 못하면 2월 육성(신고)선수 출신으로 팀에 입단하는 길밖에 없어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다.
일각에서 kt wiz 재협상 소식도 전해졌으나 김동주는 이날 결국 한 매체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김동주는 1998년 지명돼 OB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뒤 두산 베어스로 이어지는 한 팀에서만 17년을 있었으나 결국 유니폼을 벗게 됐다.

한편 두산 구단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우리도 기사를 통해 김동주의 은퇴 소식을 접했다. 이미 우리 팀을 떠난 선수기 때문에 우리에게 따로 연락을 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 지금 사장님도 미국에 가 있어서 따로 은퇴 문제에 대해 상의한 것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동주는 한 팀에서만 17년 유니폼을 입으며 베테랑이 됐다. 그러나 사생활 문제와 부상, 부진 등 늪에 빠지면서 1군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그는 팀을 떠나 새 둥지를 찾기 위해 나섰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김동주가 부활 없이 야구 인생을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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