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김소은 커플, 남궁민-홍진영 커플, 그리고 그간 부끄럼 많았던 홍종현-유라 커플까지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애정 가득한 세 커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남궁민과 홍진영 커플은 19금 커플다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동진을 찾은 남궁민은 술을 못 먹는 홍진영에게 “많이 마셔”라는 음흉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원샷을 권유해 홍진영을 당황케 했다.

이후 민박집을 찾은 두 사람은 정동진 해돋이를 보기 위해 알람을 맞춰놓고 잠을 청했다. 손만 잡고 자자던 홍진영은 남궁민에게 “이러고 자냐”라고 말했고 이에 남궁민은 “팔베개를 하고 자자”고 말했다.
이후 남궁민은 “어색할 수 있으니까 포옹하고 자자”, “심심할 수 있으니까 뽀뽀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재림-김소은 커플 역시 만만치 않았다. 김칫국 설욕전을 위해 김치찌개를 만드는 김소은을 뒤에서 바라보는 야릇한 포즈로 애정을 과시했으며 붕어빵 내기를 하면서도 달콤함은 뚝뚝 묻어났다.
또한 송재림은 김소은과 함께 팬들을 향한 보답 이벤트로 붕어빵과 어묵을 만들기 시작했다. 어묵을 잘 만드는 김소은을 보던 송재림은 “넌 재주가 참 많은 것 같아”라면서 “특히 사람을 홀리는 재주”라고 말했다.
이후 내기에서 진 송재림은 아내 자랑을 해야 하는 벌칙에서 “소은이는 웃을 때 베이비 페이스가 된다”며 아낌없는 애정 표현으로 김소은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간 부끄럼 많았던 홍종현-유라 커플도 놀라웠다. 이날 유라는 홍종현에게 새해 소망으로 “스킨십 좀 잘해라”고 말했고 이후 소원이 이뤄지기라도 한 듯, 두 사람은 손깍지를 끼는가 하면 핸드크림을 핑계로 손을 잡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라를 위한 운동을 하면서 홍종현은 유라의 배를 살짝 눌러보는 등 아직은 소심한, 하지만 애정 가득한 스킨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 ‘우결’은 가상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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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