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에 1만여 명의 교민들이 찾아오며 대규모 호주 팬들과 불꽃 응원전을 예고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호주와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벌인다.
결승전이 열리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총 8만 3500명의 대규모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가 열리기 며칠 전 이미 티켓이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호주 팬들과 교민들이 정면 충돌한다. 이날 붉은악마가 호주 한인회로부터 전달 받은 결승전 관람 교민 수는 1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붉은악마 23명이 가세해 힘을 돕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내내 교민들의 응원 덕을 톡톡히 봤다. 교민들은 한국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대규모로 경기장을 찾아와 열띤 환호와 응원을 보낸 바 있다.
호주 팬들과의 불꽃 응원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대규모 응원단은 킥오프 2~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을 꽉 채우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교민+붉은악마와의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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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