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물난리, 새벽 수도관 파열...'여름 장마처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1.31 18: 27

[OSEN=이슈팀] 경기도 평택에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물난리를 겪었다.
31일 오전 5시 49분께 경기 평택시 1번 국도 지하에 묻힌 직경 1미터짜리 대형 수도관이 파열되며 도로 위로 물이 솟구치는 바람에 인근 주택과 상가 등 수십 채가 '물난리'를 겪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과 토사가 도로 위로 쏟아져 나와 이 일대 왕복 6개 차로가 한동안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주변 배수지와 다른 관로로 수돗물을 우회 공급해 단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파열된 수도관은 평택시 지산·장당동 등 일부지역 배수지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역 상수도관. 한국수자원공사는 매설 상수도관 노후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오후 1시께 응급 복구를 마무리하고 이튿날 새벽까지는 완전 복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평택시와 함께 침수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평택 물난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택 물난리, 마치 여름 장마같다", "평택 물난리, 수도관 파열이라니", "평택 물난리, 큰 피해는 없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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