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꿈의 무대, 눈에 다 담아가겠다"..울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31 20: 05

그룹 위너가 국내에서 개최한 첫 번째 팬미팅과 단독 공연을 마치면서 "하나 하나 눈에 다 담아가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위너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와이드 팬미팅 '월드와이드 이너 서클 컨퍼런스 2015(WORLDWIDE INNER CIRCLE CONFERENCE 2015)'를 개최, 1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날 남태현은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우리 위너가 2014년 데뷔를 하고, 물론 한국에서도 활동을 했지만 많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굉장히 그리웠다. 이렇게 멋진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모습들, 내 눈에 하나 하나 다 담아가고 싶다. 오늘 와줘서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 이 기를 받아 더욱 멋진 가수로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너는 "어두운 상태에서 파란봉 빛나는 걸 보면 정말 우주 같다"라면서 "가수로서 노래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국내에서 첫 팬미팅과 단독 공연을 이렇게 큰 자리에서 할 수 있게 해준 양현석 회장님과 스태프들에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거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승훈은 "'공허해'를 부르면서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많이 오시다니 울컥해서 노래하느라고 힘들었다. 정말 이 무대에 서기까지 저는 길에서도 춤춰보고 그랬다. 일본에서 빅뱅 선배님들 오프닝도 서보고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무대 많이 서봤다. 오늘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팬미팅을 하는 자리에 위너를 보려고 처음 모이신 거다. 정말 수고 많으셨다. 앞으로 쭉 같이 걸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진우 "많은 분들이 이렇게 와서 지켜봐주고, 정말 감동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 힘을 끝까지 갖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송민호는 "처음 나왔을 때 정말 놀라고 너무 감동해서 첫 파트 시작하는데 힘들더라. 오늘 와주신 팬들 정말, 멀리서도 와주셨고 기다렸을 것 같다. 감사드린다. 몇 배로 갚아드리겠다. 평소에 원래 일기를 한 페이지씩 쓰는데, 오늘 다섯 페이지 꽉 채우겠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강승윤은 "봐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아티스트가 존재하겠나.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하고 복 받은 아티스트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면서 "체조경기장은 한국에서 가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싸이 선배님도 체조경기장 만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무대는 없다고 할 정도다. 여러분 덕분에 한국에서의 첫 무대를 이곳에서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위너의 팬미팅은 다른 아이돌 가수들의 팬미팅과 달랐다. 보통 팬미팅과 달리 많은 무대를 꾸미면서 위너만의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체조경기장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면서 위너에게도 '꿈같은 시간'이 이어졌다. 팬미팅이기도 하면서, 콘서트이기도 한 '위너 타임'이었다.
위너의 'WWIC 2015'는 앞서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17일 상하이, 24일 심천 등에서 개최, 3개 도시에서 총 1만 3500여 명의 팬들을 불러 모았으며, 내달 일본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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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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