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결승] '추가골 허용' 한국, 호주에 1-2(연장 전반 종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31 20: 13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극적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한 한국이 호주에 다시 추가골을 내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열린 호주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제임스 트로이시에게 연장 전반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가고 있다.
전반 종료를 앞둔 45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이어진 땅볼 롱패스를 이어받은 마시모 루옹고가 묵직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6경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이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대회 첫 실점을 허용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후반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곽태휘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는 등 좀처럼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다시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연장 전반 15분, 골라인 근처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슈팅으로 이어진 공을 김진현이 쳐냈고, 이것을 트로이시가 그대로 밀어넣으며 호주가 다시 한 골차로 앞서갔다.
dolyng@osen.co.kr
시드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