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바흐 37점' KB스타즈, KDB생명 대파 '2위 추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31 20: 47

KB스타즈에 연패란 없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카드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마지막 경기 구리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79-72으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 비키바흐가 37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지난 경기 패배를 만회하며 15승10패로 3위를 마크했다. 2위 인천 신한은행(17승7패)에 2.5경기차로 다시 추격을 전개했다. 최근 2연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5승20패로 6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는 15-15 동점. KDB생명은 이적 첫 경기를 가진 조은주가 3점슛 1개 포함 1쿼터에 5점을 올렸고, 테일러가 6점으로 뒷받침했다. KB스타즈도 비키바흐가 골밑에서 11점을 몰아넣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2쿼터부터 KB스타즈 쪽으로 균형이 기울기 시작했다. 비키바흐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한 가운데 심성영과 강아정이 내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심성영이 2쿼터에만 3점슛 하나 포함 7점을 집중시켰다. 비키바흐는 저반에만 2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KB스타즈가 39-29로 리드했다. 
3쿼터에는 점수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KDB생명이 턴오버를 남발한 사이 KB스타즈는 홍아란의 3점슛, 변연하의 속공, 심성영의 중거리슛, 정미란의 3점슛이 연이어 터졌다. 비카바흐 역시 속공에 적극 가담하며 쉴 새 없이 몰아쳤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66-50, KB스타즈의 압도적인 리드였다. 
KDB생명은 4쿼터 들어 조은주의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9점차까지 좁혔지만 KB스타즈는 비키바흐의 골밑 득점에 이어 홍아란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과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달아났다. KBD생명이 종료 1분19초를 남겨놓고 한채진의 3점슛으로 다시 6점차로 압박했지만, 종료 59.2초 전 홍아란의 골밑 돌파와 바스켓 카운트로 자유투까지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B스타즈는 비키바흐가 37점 12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고, 심성영과 홍아란도 각각 13점과 11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WKBL 역대 두 번째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벼연하도 8점 5어시스트로 건재를 과시했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이적 첫 경기에서 팀 내 최다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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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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