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이 차씨네로 이사한 후 하루만에 집안의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가족들에게 어색하게 인사를 하며 출퇴근을 하는 문태주(김상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주는 차순봉(유동근 분)의 부탁을 받고 가족과 함께 사는 경험을 하기 위해 차씨네로 일주일간 짐을 싸 이사해 온 상황.

차강심(김현주 분)과 다정하게 퇴근을 한 그는 곧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갔다. 같은 시각, 차순금(양희경 분)은 문태주를 위해 화장실에 새 수건을 가져다 놓으려 하고 있었다. 차순금이 문을 열었고, 대형사고가 벌어졌다. 벌거벗은 문태주가 자신의 알몸을 차순금에게 보이고 만 것.
문태주는 놀라 집밖으로 뛰쳐 나와 훌쩍였지만, 온 집안 식구들은 박장대소했다. 차순봉(유동근 분)의 병환으로 걱정이 많았던 식구들은 잠시 걱정을 잊고 웃을 수 있었다. 차순봉의 계획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한편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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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