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34, 세계랭킹 1위)가 마리아 샤라포바(28, 2위)를 물리치고 개인 통산 6번째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2-0(6-3 7-6) 승리를 거뒀다. 2003년과 2004년, 2007년, 2009년, 2010년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윌리엄스는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 개인 통산 6번째 호주오픈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까지 샤라포바와 상대전적에서 16승 2패로 크게 앞섰던 윌리엄스는 결승전에서도 우위를 계속 유지했다. 힘에서 샤라포바를 누른 윌리엄스는 1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샤라포바의 추격을 저지했다. 샤라포바는 2세트서 반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윌리엄스의 서브에이스에 눌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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