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하석진-고두심, 30년만의 모자 상봉 '오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31 22: 41

'전설의 마녀'의 고두심과 하석진이 눈물의 모자 상봉을 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29회에서는 심복녀(고두심 분) 앞에서 친아들인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남우석(하석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석은 복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난 후 이를 언제 밝힐 것인지 고민했다. 그리고 모든 가족들 앞에서 복녀 앞에서 정체를 밝혔다.

이에 복녀는 기쁨보다는 놀라움이 컸다. 그는 너무 놀란 나머지 거실을 박차고 나가 방문을 걸어잠그고 혼자 울었다.
복녀는 "살아줘서 고맙다"고 외치며 "진우 아버지. 별이 아빠가 우리 진우란다. 진우가 살아있었단다"고 말했다. 이어 복녀는 "죄 받고 못난 내가 무슨 염치로 어미 대접을 받나. 지 자식을 코앞에 두고도 못알아봤는데"라며 울부짖었다.
그러한 복녀의 모습에 우석도 눈물을 흘렸다. 우석은 "저도 알아뵙지 못했다. 세월이 흘렀으니 당연히 못 알아보는 거다"면서 "30년 넘는 세월동안 얼마나 기다려왔는데. 그 외로움을 또 견디란 거냐"며 무릎을 꿇고 복녀를 기다렸다.
결국 두 사람을 얼싸안으며 그동안의 회한을 나눴다. 
'전설의 마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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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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