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의 천정명이 최강희와 본격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하트투하트'(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 8회에서 고이석(천정명 분)은 차홍도(최강희 분)에게 "니가 내 품에 안기는 순간 놓치기가 싫더라구. 그냥 뭐 내 여잔 줄 알았어"라며 고백 하더니 "근데 널 좋아하는 이유를 도저히 찾아낼 수 없다는 게 지금의 내 딜레마"라고 홍도를 들었다놨다 했다.
이날 이석은 홍도를 치료하기 위해 '헬멧을 벗고 출근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이석은 홍도에게 "상담 일지에 너의 장점 10가지 이상 써오라"며 숙제를 내준다.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는 홍도를 불러세운 이석은 홍도에게 다가가 품에 안으며 자신이 지금 콩깍지가 씌었지만 언제 벗겨질지 모른다며 그땐 홍도가 상처받을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 이어 “그때는 그때고. 어쨌든 뭐, 그래도 한 번 갈 때까지 가 보자”라며 또 한 번 사랑을 속삭였다.

홍도에게 헬멧 없이 출근하기 숙제를 내 준 이석은 홍도의 출근길을 쫓는 사랑의 스토커가 되기도 했다. 홍도의 뒤를 쫓으며 출근길을 지켜보던 이석은 홍도가 사람들 틈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주저앉자 전화를 걸어 “나 너 믿는다. 병원에서 봐”라며 응원한다. 홍도가 병원에 도착하자 차에서 나타난 이석은 홍도가 두르고 있는 목도리를 당기며 “뻔뻔하게, 다른 남자가 준 목도리를 하고 와?”라며 “아직 좋아하긴 일러. 이제 시작이야”라며 퉁명스럽게 말한다.
홍도의 치료를 위해 밤낮 없이 공부를 하던 이석은 홍도에게 전화를 걸어 “나중에 이거 하난 기억해야 한다고. 내가 누굴 위해 엄청, 엄청 노력했다는 걸”이라며 생색을 내고 홍도는 그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겠다 한다. 장형사는 잘 먹었다는 홍도의 말에 이석은 “이제 보니까 왜 빨간 줄 알겠다”라며 빨간 건 경고등이 켜졌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이어 뭐니 뭐니 해도 빨간 거 하면 야한 거라는 홍도의 말에 이석은 “그만 끊어. 목소리 들으니까 보고 싶어진다”며 달콤한 말을 속삭인다.
서로를 향해 달달한 마음을 드러내며 러브라인을 본격 가동한 이석과 홍도. 두 사람의 애정행각에 시청자들은 미소지었으며, 이와 더불어 '차홍도 치료 프로젝트'도 탄력받았다.
한편, '하트투하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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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투하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