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 제작 드라마하우스, 코너스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어제(31일) 방송된 '하녀들’ 4회가 2.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회를 거듭할수록 폭풍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꼿꼿하고 도도했던 자존심의 여왕 정유미(국인엽 역)가 갖은 고초 끝에 현실을 직시하고 하녀로의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양반 옷을 벗고 하녀복으로 갈아입은 그녀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파란만장한 삶과 기구한 운명을 예감케 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엇갈린 신분으로 인해 더 이상 이뤄질 수 없는 사이가 된 연인 정유미와 김동욱(김은기 역)의 애틋한 신분불사 로맨스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역당의 누명을 쓰고 거혈형을 당한 정유미의 아버지 전노민(국유 역)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까지 수면 위로 떠올라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보는 내내 긴장을 풀 수 없을 만큼 몰아치는 전개로 숨 막히는 몰입도를 선사한 ‘하녀들’은 믿고 볼 수 있는 ‘명품 사극’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 매주 금.토 밤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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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