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2차공판…검찰 구형량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2.01 15: 46

대한항공 조현아 2차공판
[OSEN=이슈팀]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 복귀 후 첫 비행에 나섰다. 사건의 당사자인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은 내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2월 1일 박창진 사무장이 사건 발생 이후 50여 일만에 첫 비행에 올랐다. 이날 박 사무장은 오전 9시 10분쯤 부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보였다.

박 사무장이 사건을 폭로한 만큼 일각에서는 업무 복귀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었다. 하지만 지난 30일 열린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앞으로 박 사무장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은 내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창진 사무장이 출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피해 사실 입증을 위해 박 사무장을 지난 30일 열린 2차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박 사무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법원은 박 사무장에게 내일 열리는 결심공판에 출석할 것을 박 사무장에게 요구한 상태다.
앞서 지난 30일 열린 2차 공판에는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장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이유와 관계 없이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진술했다.
내일 공판에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게 구형을 할 예정이며 재판부는 2~3주 후에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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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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