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2점’ KGC, 동부 꺾고 홈 5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2.01 15: 50

안양 KGC가 이정현의 고감도 외곽슛에 힘입어 홈 5연패서 탈출했다.
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KGC는 이정현이 22점을 폭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도 12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박찬희는 결정적 순간 돌파로 승리를 가져왔다. 동부는 사이먼이 3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 중요한 순간에 부진했다. 김주성은 14득점으로 통산 9013득점을 기록했다. 김주성의 9013득점은 KBL 통산 4위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전적 17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동부는 14패(27승)째를 당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KGC는 1쿼터 이정현이 팀을 이끌며 흐름을 탔다. 코트 위에 자리한 선수 모두가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이정현은 9득점으로 동부의 수비를 흔들었다. 동부는 사이먼이 1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앞선 KGC가 리드를 유지했다. 26-20, KGC가 6점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KGC는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KGC는 윌리암스와 오세근이 분전하며 골밑 우세를 유지했다. 1쿼터처럼 외곽슛이 터지지 않은 동부는 KGC를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동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KGC는 39-32로 2쿼터까지 가져가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동부는 다시 맹렬하게 KGC를 추격했다. 수비에서 KGC의 득점을 봉쇄한 동부는 3쿼터 중반 1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동부는 오픈 찬스를 놓치며 역전에 실패했고, KGC는 타임아웃 후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동부가 추격하면, KGC가 도망가는 흐름이 계속됐고, KGC는 이원대의 3점슛으로 사이먼의 외곽슛에 반격했다. 53-51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다.
좀처럼 경기를 뒤집지 못한 동부는 사이먼의 자유투로 앞서나갔다. 김창모가 처음으로 3점슛을 성공, 내외곽이 조화를 이루며 동부는 무섭게 KGC를 따돌렸다. KGC는 실책으로 허무하게 공격권을 동부에 내줬고, 동부는 점수차를 벌려갔다. 그러자 KGC가 심판의 오심과 김영만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 4개와 공격권까지 얻었고, 이정현의 3점슛으로 동점, 승부는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갔다. 결국 KGC는 이정현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갔다. KGC는 박찬희의 돌파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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