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강정마을
[OSEN=이슈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관사 공사 반대 농성 천막이 강제 철거됐다.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에 반대하는 강정마을의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하기 위한 행정대집행이 마무리됐다.

국방부 1월 31일 오전부터 행정대집행을 시작해 13시간여 만인 저녁 9시쯤 농성 천막 등 시설물들을 모두 철거했다.
이후 해군 측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들여보내 군 관사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철거 과정에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 등 100여 명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 때문에 양측 사이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강정마을 주민 등 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강정마을 부지에 군 관사 건립 공사를 시작했고, 이에 반대하는 마을 주민과 단체들은 공사장 출입구에 농성천막을 설치하고 공사 저지 투쟁을 벌여왔다.
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