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온 소녀 에이다 웡이 꿈을 이뤘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지난회에 이어 캐스팅 오디션이 이어졌다. 이날 남은 카드는 YG 2장, 안테나 2장 뿐이었다.
가장 먼저 선보인 무대는 에이다 웡과 강푸름이 호흡한 '푸르다'의 듀엣 무대. 이들은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를 자신들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칭찬과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캐스팅 오디션 전 "YG에 가고 싶다. 가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결과를 모르겠다"고 불안함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푸르다' 팀의 무대가 끝난 뒤 에이다 웡은 "모든 곡을 마이너화 시킨다. 음정 자체가 불안하다"(박진영), "어두운 곡을 부를 때 더 감성이 살아난다"(유희열) 등의 평가를 받고선 불안 기색이 역력했다.
더욱이 함께 부른 강푸름은 2장 남은 YG 캐스팅 카드 1장으로 양현석이 먼저 YG로 뽑아간 상황. 결국 유희열은 에이다 웡의 캐스팅을 포기했다. 숨 죽이며 발표를 기다린 에이다 웡에게 양현석은 "마이너로 부르는 사람은 마이너 기획사에 가면 안된다. 메이저로 가야 한다"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마지막 남은 카드 한장을 에이다 웡을 캐스팅 하는 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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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