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거함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잡고 5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22, 19-25, 19-25, 27-25, 15-9)로 역전승했다. 5연승에 성공한 4위 한국전력은 15승 10패, 승점 41점이 됐다.
한국전력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전광인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21득점한 전광인은 쥬리치(36득점)보다 득점은 적었지만 공수에 걸친 공헌도가 가장 뛰어났다. 공격 성공률(58.06%)도 높았다. 막판 투입된 주상용도 5세트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선규와 김명진이 각각 징계와 부상으로 빠진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 발목을 잡혔다. 레오는 5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선규를 대신한 고희진도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선두 삼성화재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19승 6패, 승점 57점이 됐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에 3-0(25-14, 25-19,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14승 7패, 승점 40점이 된 2위 현대건설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3점차로 접근했다.
현대건설에서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해낸 양효진이 15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폴리는 부진했지만 황연주가 11득점으로 부족한 공격력을 메웠고, 김세영은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앞세워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28득점했으나 외로웠다. 승점을 보태지 못한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4승 17패, 승점 16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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