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석진-오현경, 황금열쇠 레이스 ‘극적 승리’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1 19: 43

‘런닝맨’ 지석진과 오현경이 극적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석진과 오현경은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끝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황금 or 우정’ 레이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런닝맨’에는 멤버들의 실제 연예계 절친들이 출연했다. 김종국-홍경민, 송지효-김지수, 유재석-김원준, 지석진-오현경, 개리-미료, 이광수-신다은, 하하-박지윤이 각각 팀을 이뤄 레이스를 펼쳤다.

첫 미션은 황금열쇠가 든 가방을 찾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각각 다른 장소로 이동해 다양한 우정 미션을 수행했다. 분식집에서는 친구와 음식을 나눠 먹는 미션, 커피숍에서는 ‘러브샷’ 포즈로 음료를 마시는 미션, 사진관에서는 ‘어부바’ 포즈로 사진을 찍는 미션 등 여러 우정 테스트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정답 행동을 유추해 미션을 풀어 나갔고, 보상으로는 가방이 있는 장소에 대한 힌트가 주어졌다.
미션 과정에서 지석진-오현경은 떡볶이로 ‘입으로 나눠 먹기’를 하려 하거나 김밥을 반 쪼개서 먹는 등 돌발적인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달고나 미션 장소에서 만난 김원준과 김지수는 서로 하트 모양 달고나를 완성하고 주고 받으며 ‘썸’ 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면 김종국-홍경민 팀은 음료 마시기부터 사진 찍기 등 미션에 초고속으로 통과하며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방이 있는 장소는 여의도공원이었다. 각 팀은 여의도공원에서 가방 한 개씩을 건네 받았는데, 이 중 단 한 개의 가방 속에만 황금 열쇠가 들어 있었다. 이후 멤버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해 ‘가방 이동 레이스’를 펼쳤다.
이 곳에서 멤버들은 3시간 동안 여러 미션을 수행했고, 성공할 때마다 우승팀이 7팀 모두의 가방을 이동시켰다. 마지막에 황금 열쇠가 든 가방을 차지하는 팀이 최종 우승하는 레이스였다.
 
첫 번째 레이스는 잠수 릴레이. 팀원 한 명이 잠수를 하는 동안 다른 팀원이 계단을 올라가 풍선에 붙어 있는 청 테이프 세 개를 때어 오는 것이었다. 고 난이도 미션에 여러 팀들이 연거푸 실패했지만, 김종국-홍경민은 차분하게 미션에 임해 단번에 성공을 했다. 두 번째 미션 ‘트램펄린 노래방’에서는 유재석-김원준이 첫 시도에 노래방 기계 점수 92점을 받아 성공했다.
이 후 ‘폐활량 전투’, ‘지압판 모자 부착’, ‘훌라후프 캐치’ 등 미션들이 이어졌다. 온 몸을 혹사(?)시키는 미션들이 멤버들 모두를 고군분투하게 한 가운데, 우승한 팀들은 전략적으로 가방을 이동시켜 최종적으로 황금 열쇠를 얻기 위해 머리를 썼다.
장장 3시간의 레이스 끝에 ‘훌라후프 캐치’ 미션이 마지막 미션으로 선정됐다. 황금 열쇠를 이미 가지고 있던 지석진-오현경 팀은 시간만 끌면 우승, 이 외 팀들은 미션에 성공해야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김종국-홍경민 팀이 무섭게 추격을 했지만 결국 시간싸움에서 졌다. 지석진-오현경 팀의 최종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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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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