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패밀리’ 이정현이 변호사로서의 자격에 의심을 받자 능청스런 연기를 하며 적반하장 화를 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10회에는 정끝순(박원숙 분)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끝순의 딸인 최달자(백지원 분)는 국 변호사로 연기 중인 나준희(이정현 분)에게 “박원숙의 말이나 진단이 법적 효력이 언제까지 지속되냐”며 어려운 질문을 했다. 준희는 “뭘 알아야 말을 하지”라며 머리를 굴렸다. 적당히 아무 말이나 대답을 한 그는 “할머니가 너무 큰 병에 걸렸다. 가슴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감정에 호속했다.

달자가 “판단이 흐려지면 가족이 법대로 자동 상속 받는 것 아니냐”고 질문을 해도 준희는 오히려 “그런 거냐”며 되물었고, 이에 달자는 “의심스럽다”며 눈을 흘겼다.
이 상황에도 준희는 “너무 매정하고 자식 같지 않는 반응 아니냐”며 오히려 달자에게 타박을 했고, 적반하장 화를 내버리는 준희에 달자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준희는 최동석(진이한 분)이 자신에게 끝순의 병 사실을 숨긴 것에 배신감을 느끼며 “이 기회에 전세를 뒤집자”고 마음을 먹어 능청스럽게 변호사 연기를 계속 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200억 원의 상속을 놓고 벌어지는 상속 쟁탈전을 통홰 유쾌한 가족애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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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