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패밀리’ 박원숙, 50년 만에 정한헌 사과 받았다 ‘눈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1 21: 12

‘떴다 패밀리’ 정한헌이 아내 박원숙에게 50년 만에 눈물의 사과를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10회에는 이혼을 결심한 정끝순(박원숙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 최종태(정한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종태는 친구의 지갑에서 끝순의 사진을 발견했다. 불륜을 확신한 그는 집에서 끝순을 때리고 미워했다. 자신을 믿어주지 않은 남편에 끝순은 크나큰 배신감과 상처를 받았다.

뒤늦게 이를 깨달은 종태는 끝순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 말을 믿어줬어야 했다. 내가 믿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라도 잘 지내자. 지난 시간 생각하면 너무 아까워서 잠도 안 온다”고 눈물을 쏟았다.
끝순이 “늙고 병들어 내다 버려도 모자란 판에 나한테 왜 잘 해주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매몰차게 대하자 그는 “상속 경쟁 빠지겠다. 그런 것 다 필요 없다”며 울었다. 50년 만에 드디어 사과를 받은 끝순이었다.
한편 이 드라마는 200억 원의 상속을 놓고 벌어지는 상속 쟁탈전을 통홰 유쾌한 가족애를 다룬다.
sara326@osen.co.kr
‘떴다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