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이태임이 미국 유학을 선언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이하 내반반) 6회에서는 언니 순진(장신영)에게 한국을 떠날 것을 말하는 순수(이태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운탁(배수빈)과 순진(장신영)은 순수(이태임)가 계속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이사장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순진은 기쁜 마음으로 순수에게 알리지만 순수는 미국으로 떠나서 다신 돌아오지 않겠다 말했다.

순수는 "유학 갈 거다. 안 돌아 올거다. 미국가면 거기서 죽을 때까지 살거다. 한국 지긋지긋하다. 있는 것들이 없는 것들 무시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 26년 살면서 무시받을 만큼 받았고, 고통 받을 만큼 고통 받았다"고 말했다.
순진은 유학은 찬성하되 졸업을 할 것을 권했다. 순수의 의지는 강했다. 순진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 가족이잖아. 아버지 돌아가시고 남은 건 우리 뿐인데, 가족도 안 보고 살겠다는 거냐"고 말했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비난하는 순수를 향해 순진은 "아버지를 욕되게 하지 마라"고 분노했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인 치킨을 소재로, 두 집안 가족이 얽히고설킨 갈등, 가족 구성원들의 성공과 사랑을 담는다. 배수빈 장신영 이태임 남보라 이필모 오창석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jay@osen.co.kr
'내반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