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방어 성공’ 최무겸, “부상 숨기고 싸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2.01 23: 40

‘챔피언’ 최무겸(26, MMA 스토리)은 투혼의 파이터였다.
최무겸은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굽네치킨 ROAD FC 021’ 메인이벤트 65.5kg급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도전자’ 서두원을 연장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심판 2-1 판정승으로 누르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무겸은 전적 6승 3패를 이어가게 됐다. 패한 서두원은 통산 8패(10승)를 당했다.
3라운드까지 혈전을 펼친 두 선수는 심판판정 1승 1패에서 마지막 심판이 28-28 무승부를 선언했다. 두 선수는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연장전도 KO로 끝나지 않고 끝까지 둘 다 버텼다. 최종판정 1승 1패 상황에서 마지막 심판이 10-9로 최무겸의 우세를 선언해 챔피언이 벨트를 지켰다.

경기 후 최무겸은 “정신이 없다. 왼쪽 무릎 내측인대가 70% 정도 파열된 상황이었다. 부상을 숨기고 싸웠다. 오른손도 부러진 것 같다”면서 투혼을 보였다.
심판판정에 대해서는 “판정은 심판의 재량이다. 연장전만 두 번째 치렀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싸웠다. 연장 라운드를 끝내고 승리를 확신했다”고 기뻐했다.
이제 최무겸의 3차 방어전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약점인 레슬링을 보완해 방어전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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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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