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장동민, 매운 소스 탓에 화장실서 비명 '폭소'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2.02 00: 03

개그맨 장동민이 매운 소스 때문에 화장실에서 비명 지른 사연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의 '뇌셔널지오그래픽' 코너에서는 '중독의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동민 “매운 정도가 청양고추의 몇 백배라는 ‘블레어 핫소스’를 한 방송에서 벌칙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며 “그 소스 때문에 화장실에서 큰 고초를 겪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에게 매운 걸 먹이는 벌칙을 줬다. 엄청 매운 소스였는데, 그 정도인줄 모르고 소스를 마구 부어 비빔밥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먹였다. 사람들이 너무 매워하는 모습이 진짜 재밌었는데, 녹화 중간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다가 나도 죽을 뻔 했다. 장갑 끼고 비빔밥을 비볐는데 그 안으로 매운 기운이 다 스며들었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가 “중국 사천요리를 먹어본 적 있는데, 우리나라 매운맛이 칼로 베인 듯한 ‘자상’이라면 사천요리는 혀가 얼얼한 ‘타박상’이더라”며 매운 맛을 비유하자, 게스트로 출연한 ‘어록제조기’ 지상렬도 “사천에서 요리 먹었다가 혀를 '아리랑치기'를 당한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14번째 게스트로 개그맨 지상렬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속사정 쌀롱'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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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쌀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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