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동시 하락한 가운데, MBC '일밤'이 KBS 2TV '해피선데이'보다 하락 폭이 적어 가능성을 보게 됐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일밤(애니멀즈, 진짜사나이)'는 전국 기준 10.7%를 기록, 지난 방송분(10.9%)보다 0.2%P 소폭 하락했다.
'일밤'은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가능성은 있다. 하락 폭이 '해피선데이'보다는 비교적 적기 때문. '해피선데이'는 16.4%를 기록, 지난 방송분(17.2%)보다 0.8%P 하락했다.

그럼에도 '일밤'이 갈 길은 멀다. SBS '일요이이 좋다'가 11.8%를 기록, 지난 방송분(12.0%)보다 0.2%P 하락하며 '일밤'을 견제하고 있기 때문. 두 프로그램은 동일한 수치로 하락 폭을 보이며 1.1%P 격차를 내고 있어 앞으로의 꼴찌 다툼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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