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자이언티&크러쉬, 콜라보, 성공적…'그냥'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2.02 12: 00

환상의 콤비다. 그간 다양한 뮤지션들의 피쳐링에 참여 성공을 이끌었던 '흥행보증 수표' 자이언티와 크러쉬, 두 사람이 뭉쳤으니 엄청난 시너지가 나올 수 밖에.
자이언티&크러쉬는 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 앨범 ‘영(Young)’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그냥(Jus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솔로로서도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과 독보적인 색깔, 흥행 가능성을 모두 보여준 두 사람이기에 이 프로젝트는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자이언티와 크러쉬 모두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데다가 평소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콤비로 유명하다. 결과물은 역시 훌륭했다. 직접 아이디어를 낸 앨범 타이틀 ‘영(Young)’은 ‘젊음’을 주제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들의 모습과 감정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그냥'은 이러한 이번 앨범의 아이덴티티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곡. 자세히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그 단어가 주는 의미만으로 이야기가 된다는 것. 짝사랑, 이별 혹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심경을 ‘그냥’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신선한 선율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색 있다.
특히 가사를 줄이고 멜로디로 곡의 여백을 채운 부분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이야기가 된다'는 것을 대변한다. 말 대신 음악으로 모든 것을 설명했다는 점이 훌륭하다. 두 사람 특유의 음색과 보컬스타일이 어우러지면서 곡에 분위기를 더하기도 한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음악, 그냥 들으면 된다. 
joonamana@osen.co.kr
'그냥'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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