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첫 청백전 소화, 김경문 "좋은 투수들 많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02 11: 03

NC가 첫 자체 청백전을 갖고 실전 경기에 들어갔다. 
NC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가졌다. 7이닝으로 진행된 청백전은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각 팀 10번 타자까지 타순을 짰다. 경기는 백팀이 4-0으로 이겼고, 경기 MVP에는 2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기록한 백팀 박세웅이 뽑혔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돋보인 경기였다. 3회 백팀  1번타자 김태진과 청팀 투수 강장산이 13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팽팽한 대결을 보였다.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포수 박세웅이 2루타 하나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 MVP를 차지했다. 박세웅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2012년 5라운드에 NC 지명을 받았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우리팀에 좋은 투수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 자신감을 가져 달라. 그리고 야수들도 그동안 배운 내용을 자기 것처럼 자신있게 플레이 해보라. 다들 첫 경기인데 좋은 모습이 많이 보였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 말자. 위축된 움직임으론 감독에게 믿을을 주지 못한다. 더 과감하게"라고 주문했다.
투수 중에서는 신인 구창모가 인상적이었다. 울산공고 출신으로 2015년 2차 1라운드로 NC에 지명된 고졸 좌완 구창모는 2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하며 탈삼진 2개에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배들에게 주눅들지 않는 과감한 피칭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청팀이 비록 졌지만 청팀의 마지막 투수 구창모 선수에게 씩씩한 모습으로 던졌다고 마지막 미팅에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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