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재활마감, 오키나와 캠프 전격 합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2.02 11: 20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30)이 일본 오키나와 킨 캠프에 전격 합류한다.
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나지완이 내일(3일)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나지완은 괌 재활 캠프에서 차근차근 재활 과정을 밟아 왔다.
실전 위주로 진행되는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는 건 나지완의 컨디션이 정상에 가깝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해 타율 3할1푼2리(398타수 124안타) 19홈런 79타점 64득점으로 맹활약한 우타 거포 나지완의 조기 합류는 김기태호에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김기태 감독은 "괌 재활 투수들 가운데 피칭에 돌입한 선수들도 꽤 된다. 예상했던 것보다 페이스가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회복 속도가 빠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게 김기태 감독의 말이다. "부상 선수들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또 다치면 1년이 그냥 지나가버린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윤완주(발목)와 이호신(팔꿈치)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김기태 감독은 "이곳에 있는 일부 선수들을 대만 2군 캠프로 조금씩 보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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