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35)과 가수 거미(박지연·34)가 연예계 공식커플이 됐다.
2일 오전 한 매체보도에 의해 불거졌던 조정석-거미 두 사람의 '열애설'은 양측 소속사의 인정으로 인해 '공식커플'로 거듭났다. 열애설 보도부터 공식 인정까지, 20여분이 채 걸리지 않았던 그야말로 LTE급 속도 전개다.
조정석의 소속사 문화창고, 그리고 거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각각 OSEN과의 통화에서 "조정석과 거미가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에서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말로써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공식인정했다.

이후 거미 측은 공식보도 자료를 통해 이를 재차 인정하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며 "더 이상의 추측보도나 과잉취재는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덧붙였다.
두 사람의 재빠른 열애 인정은, 특히 그 흔한 데이트 사진 한 장 없이도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게 이목을 집중케 했다. 이같은 일은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례적인 일. 이와 관련해 한 측근은 "두 사람 모두 열애를 숨기지 않는 특유의 털털한 성격이다. 또 이미 업계안팎으로 많은 이들이 열애를 알고 있는 사실이 결합돼 이같은 상황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조정석은 지난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데뷔해 영화 ‘ 건축학개론’,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에 출연했다. 최근 전지현-박민영이 소속된 문화창고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영화 ‘시간이탈자’, '저널리스트' 촬영을 앞두고 있다.
거미는 2003년 데뷔, 10여년 꾸준하게 활동중인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어른아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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